올림픽과 병맛이 만나면 병림픽이 됩니다.
종목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는 몰라도 달리기 분야에서의
병림픽 달리기 게임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인체구조를 적용해서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팔 따로 다리 따로 움직이는 것 같아서 아무리 노력을 해봐도
제대로 달릴 수가 없네요. 하지만 고수의 동영상을 보면 얼추 달리기 비슷하게 포즈를 취하기도합니다.
어쨌든 오늘의 주제는 병림픽 달리기 게임하기 입니다.



일명 QWOP 라고도 불리는 이 게임은
총 4개의 버튼만을 사용합니다. 각각은 허벅지 두개와 종아래 두개입니다.
손의 움직임은 별로 중요하지 않나보네요. 달려야 할 구간은 100m입니다. 단지 재미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승패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하는군요.



다소 어리버리해 보이는 선수가 한명 서있습니다.
방향키는 위에 잘 설명되어있으니 버튼을 눌러서 오른쪽으로
움직여보세요. 처음부터 달릴 생각이었다면 큰 오산이었음을 느끼게 될겁니다.
걷기는 커녕 기어가기도 힘듭니다.



공략을 잘 모르겠어서 화면 왼쪽 위에 있는
물음표 아이콘을 눌러서 도움말을 읽어보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달리는 원리를 적용했다며 기술과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50미터만 이동하면 깜짝 놀랄만한 것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100m 지점 또한 마찬가지라네요.
처음 시작은 O 키로 하랍니다. 다시 시작하려면 R 버튼을 누르라고 알려주네요.
결국 병림픽 달리기 게임하기 공략은, 처음 시작할때 O를 누르라는 것밖에는 없군요.



자칫 잘못하다가는 오히려
기록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근데 결과는 뭔가 상장 모양으로
알려주네요. 참가자가 달렸던 기록이라면서 -1.1 meters 를 보여줍니다.
마지막 메시지가 압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승리자라고 합니다. 스페이스바 키를 눌러서
다시 도전해보세요.



정석대로 하면 도저히 깰 수 없을 것 같아서
저는 꼼수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종아리는 일단 제쳐두고
허벅지만 이용하면 아주 조금씩이긴 하지만 안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자세는 좀 빠지긴 하지만 기록을 위해서라면 포즈쯤은 잠시 버려둘 수 있어요.



저의 최고기록은 12.8m 입니다. 50미터까지는 이동해서
뭐가 기다리고있을지 가보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여러분들은 병림픽 달리기 게임하기에서 꼭 100미터를 완주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