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일베정리

정보통 2013. 12. 15. 17:24


일간베스트, 그곳은 무엇이 이루어지는 장소일까요?
여느 사이트와같이 평범한 커뮤니티가 이루어진 곳은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일베저장소와 관련된 글들을 보자면 너무 글의 품질이
좋지 않아서 시정조치를 당했다는둥, 그곳에 게시되었던 광고사와도 이미지 하락을
염려하여 계약이 중지되었다는 둥 좋지 않은 말들을 더 많이 들었습니다.

오유와 일베가 서로 상극인것은 알겠는데
좌파니 우파니 하는 정치적 성향들은 제가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런 커뮤니티는 덩치도 상당히 커서
하루에도 수많은 회원들이 들락날락 하는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들.. 이를테면 노잼, 슨상님, 민주화, 김치녀 등이 있습니다.

그런 말들때문에 연예인들도 언어를 잘못 사용했다가
일베논란에 휩싸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크레용팝의 노무노무 발언이
있었고 전효성 일베정리 사건또한 같은 맥락입니다.

전효성이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기도 모르게 나온 말이 바로
민주화 라는 말입니다. 자신들은 개성을 중시하는 팀이라며 민주화 시키지 않는다고
발언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걸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양분되었을거라 생각하는데
좀 더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맥이나 맥락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민주화 자체의 뜻은 무엇인가요?
말 그대로 민주주로 되게 하다 또는 그 형태로 가다 정도의 뜻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자체만으로는 전효성이 왜 그 상황에서 이 단어를 선택했는지
이해하기가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신들은 개성을 중시하는 팀이라며 민주화 시키지
않는다고 말한 것은 민주화 자체를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했다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어사전에 있는 뜻 말고
일베에서 사용하는 민주화의 의미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간베스트 커뮤니티에서는 그 용어 자체를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억지로 무언가를 획일화시키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해당 커뮤니티 컨텐츠를
평가하는 추천 반대 버튼에서 반대 버튼을 민주화 버튼으로 만들 정도로 그곳에서는 
상당히 부정적 의미로 통합니다.



그럼 이제 전효성이 언급한 말과 비교해봅시다.
민주화 자체적인 국어사전의 뜻으로 대입했을 때보다
일베 커뮤니티에서 통하는 의미로 대입을 했을때 문맥상 더 흐름이 맞다고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그걸 확실히 단정짓는 것도 무리가 있구요.

어쨌든 그 사건 이후로 전효성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기도 하였고,
팬들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하여 음반 구매운동을 벌인다든지
한편으로는 포털사이트에 전효성 사랑해와 같은 검색어를 만들어낸다든지
하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글을 다소 어렵게 작성한 듯한데
여러분들도 이제 전효성 일베정리 사건이 무엇인지
자세히 이해가 되셨나요? 물론 판단은 개개인의 몫입니다.
다만 연예인들은 공개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매체라는 것을 통하여
전달되는 직업이기때문에 품행이나 언행에 대하여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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